암페타민(2)
-
[미래과학] 머리 좋아지는 약물? 정상인엔 ‘득보다 실’ 위험
(3) 데이비스와 애더럴, 그리고 암페타민 크리스 데이비스가 공을 헛치는 장면. 출처: 플리커(Flicker)에서, 케이스 알리슨(Keith Allison) 제공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Chris Davis)에게 2013년은 최고의 해였다. 타율 0.286, 출루율 0.370, 장타율 0.634, 53 홈런, 138 타점의 성적으로 ‘주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그러나 이듬해 성적은 같은 선수의 기록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하락했다. 타율 0.196, 출루율 0.300, 장타율 0.404, 26 홈런, 72 타점으로 일명 ‘멘도사 라인(규정 타석을 채우고도 2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를 지칭)’ 성적에 그쳤다. 더 큰 문제는 그해 9월 데이비스가 25 경기 출장 ..
2018.03.02 -
[미래과학] IOC 반도핑 정책 촉발한 옌센 사건은 ‘가짜뉴스’
(2) 옌센과 암페타민 옌센이 경기 도중 쓰러지는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https://youtu.be/x7NC-GfVwLU 1960년 8월 올림픽이 열리던 로마는 무척 더웠다. 수은주가 40도 근처를 맴돌았지만, 남자 자전거 100킬로미터 단체시간도로경주(team time trial road race)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덴마크 팀은 선수 한 명이 초반에 기권해 남은 세 명이 힘겹게 경기를 이어나가야 했다. 단체시간도로경주에서 각 팀의 순위는 결승선에 도착한 세 번째 선수의 기록으로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경기 중반 무렵 스물세 살의 크누드 옌센(Knud Jensen)은 어지러움을 느꼈다. 다른 동료 둘이 휘청거리는 그를 가까스로 붙잡은 뒤 쓰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부축하며 경주를 이어나갔다...
201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