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기의 다시, 새롭게 부르는 최덕신
얼마 전 눈에 띄는 CCM 음반이 나왔다. ‘소망의 바다’ 출신 민호기 목사의 이다. 최덕신의 곡을 새롭게 편곡한 일종의 리메이크 음반이다. 일단 최덕신이라는 이름 만으로 반가웠다. 그의 곡을 못 본지 정말 오래이지 않던가. 가장 근래에는 작곡가 신상우가 세상을 떠난 뒤 추모곡으로 만든 합창곡 ‘아버지 품으로’가 있었지만, 그의 음악을 자주 접하기 힘든 점은 늘 아쉽다. 이런 상황에서 만난 민호기의 음반은 반가웠다. 2000년 초반 최덕신 가정 내의 문제로 ‘주찬양 선교단’의 활동이 전면 중지되면서 ‘그 이름’은 한국 교회에서 금기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노래를 불러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에 빠졌다. 중학교 때부터 최덕신의 음악을 들어왔고, 주찬양 선교단 음반뿐만 아니라 그가 작곡자로, 제작자로,..
2019.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