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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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온] 아인슈타인의 뇌 -②
[23] 아인슈타인의 뇌 ②: 사람들은 흔히 보고 싶은 것만 본다 » 일반인의 뇌(좌측)와 아인슈타인의 뇌(우측)를 비교한 그림. 빨간선이 후중심선, 녹색선이 실비우스열을 나타낸다. 출처/각주 [3] 아인슈타인 뇌의 여행 -3 하비는 1995년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샌드라 위틀슨(Sandra Witelson) 교수에게 손으로 쓴 팩스 한 장을 보낸다.[1] 내용은 간단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하고 싶나요?” 위틀슨 교수가 비록 아인슈타인의 뇌를 요청한 적은 없었지만, 매력적인 제안을 거부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그 역시 하비에게 짧은 답장을 팩스로 보냈다. “네.” 하비가 아인슈타인의 뇌에 관심을 보인 여러 학자들의 제안을 뿌리치고 위틀슨 교수에게 연락했던 이유는 그의 ‘뇌 은행(brain ..
2016.12.26 -
[사이언스온] 아인슈타인의 뇌 -①
[22] 아인슈타인의 뇌 ①- 과학자의 주관과 과학의 객관성 » 무터 박물관에서 상설 전시 중인 아인슈타인 뇌의 얇은 조각들. 출처/무터 박물관 누리집 나는 20대 초반까지 내 머리가 좋은 줄 알았다. 비록 한 차례의 대입 실패를 겪고 우여곡절 끝에 의대에 입학했고 예과 성적도 좋지 않았지만, 마음 한 켠에는 ‘내가 안 해서 그렇지, 한 번 마음 먹으면 과 수석도 우스운 일이야’라는 생각이 늘 똬리를 틀고 있었다. 하지만 본과에 진학한 뒤에도 내 성적은 크게 오르지 않았다. 마음 속 호언장담과 달리 현실은 재시와 유급을 걱정해야 하는 일명 ‘저공 비행’이었다. 속상했던 점은 ‘공감각’까지 동원해 외운 내용들[1]이 정작 시험 볼 때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었다. 거듭된 실패에 하늘을 찌를 듯했던 자신감은 ..
2016.12.26 -
[사이언스온 ] 쉬고 있지만 쉬지 않는 뇌
[16] 뇌의 내정상태(디폴트 모드) 회로그런데 쉬어야 하겠다는 생각과 달리 뇌는 쉬지 않으며 여전히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한다. 물론 호흡이나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뇌 영역은 절대 쉬지 않는다. 이런 생명 유지 활동 이외에도 뇌는 여전히 몸의 휴식과 무관하게 계속 활동하며 많은 혈액이 뇌로 공급된다. ‘리쌍’의 노래 제목을 빌려보면 뇌는 휴식 중에 이렇게 노래하는 것이다. “내가 쉬는 게 쉬는 게 아니야.” » 귀스타브 카유보트의 ‘낮잠’. 출처/WikiArt 대중 앞에 12년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한 피아노 연주자의 복귀 연주회가 카네기홀에서 1965년 5월 9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가 직접 연주하는 것을 더 이상 못 보리라 여겼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매표 시작 이..
2016.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