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changer

2018. 4. 5. 12:27되새김질

<출처 Amazon.com>

저자 : Rayvon Fouche


운동 선수의 능력은 신체에서 비롯하는가? 아니면 과학/기계에서 비롯하는가?

작년 MLB는 유래없는 타고투저, 홈런 공장장이었다.

일각에서는 투수들이 물집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근거로 공인구가 바뀐 것을 의심했다.

MLB 사무국은 절대 인정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수도 있다.

요즘은 발사각의 시대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마저도 영상기술 및 자료 분석과 같은 과학/기계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

 

저자 레이번 포우세는 6개의 사례를 통해 운동 경기 영역에서도 과학/기계를 받아들이고, 화해할 것을 제안한다.

순수하게 인간의 신체 능력만 강조하면서 과학/기계를 백안시하는 것은 산업화 시대의 러다이트 운동과 유사한 것이다.

호모 파베르 역시 인간의 모습 중 하나이다.

 


다음은 인상깊은 내용들,

 

1. 수영복의 진화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수영복은 매끄러운 게 최고였다.

 1990년대 초부터 기술(. computational fluid dynamics, boundary layer control)로 수영복의 혁명이 일어남.

 일명 'fast suite'의 등장. 하지만 수영복 제작 회사들 사이에 실제 효과 여부는 의견이 엇갈림.

 

 2008 1월 승인반은 스피도의 LZR Racer가 진정한 혁신을 일으킴.

  -> 이 수영복을 입은 선수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경기의 94퍼센트에서 이김.

     수영에 걸린 메달 중 89퍼센트를 가져감.

     올림픽이 끝나자 종전 세계 신기록은 딱 2개 남음.

 

FYI, 100미터 수영 자유형 기록의 비약적인 발전 세차례도 선수의 기량 보다는 기술/수영장/수영복 때문임.

(https://www.ted.com/talks/david_epstein_are_athletes_really_getting_faster_better_stronger/transcript?language=ko#t-293792)

 

 a. 1956 - 플립 턴의 도입 : 멈추서 돌아서는 대신 물 속에서 돌아 바로 반대 방향으로 나아감

 b. 1976 - 배수로 : 벽면에 만들어 물결이 되돌아와 선수를 방해하는 것을 방지.

 c. 2008 - 전신 수영복 

 

2. 에디 메르크스는 순수한가?

 197210, 1시간 동안 가장 먼 거리를 달리는 기록(49.431km)를 세움.

 이 기록은 1984년에 깨졌고, 점차 주행 거리 기록은 늘어나나, 1996년에는 56.787km에 이름.

 

 2000년 국제자전거협회는 기록 갱신이 선수의 경기력이 아닌 발전된 자전거 때문이라며, 한 시간 타기 기록을 유지하려면 1972년 에디 메르크스가 사용한 장비와 기본적으로 동일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결정.

 -> 운동 경기에서 기계(자전거)보다 인간을 우선시하는 입장을 반영.

 

 문제는, 에디 메르크스는 순수한 인간 능력의 화신이었을까?

 당시 그의 자전거 역시 여러 첨단 기술의 복합체였다.

 -> titanium parts, drilled chain, super lightweight bicycles and parts; 260grim, etc.

 아울러 기록을 세운 장소 역시 멕시코시티로 높은 고도 때문에 공기 저항이 낮았다.

 이런 식이면 모든 기록의 환원화는 어디까지 해야 합당한 것일까?

 

3. 진정성과 신체의 조화 시스템


                       진정성 유지

l

B               l                C

l

l

내부ㅡㅡㅡㅡㅡㅡㅡ 기구/도구 ㅡㅡㅡㅡㅡㅡ 외부

l

l

A                  l                D

l

    진정성 약화


A: 도핑 B: 부상 치료(. 토미존 수술)      C: decision aid(. 비디오 판정)   

D: Objects that athletes attach to their bodies, wear, ride, drive, and/or swing

 

결론: In a sense, we must abandon the motor-over-machine argument and move toward understanding the symbiotic relationships between the motor and the machine, the body and the arti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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