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IOC 반도핑 정책 촉발한 옌센 사건은 ‘가짜뉴스’
(2) 옌센과 암페타민 옌센이 경기 도중 쓰러지는 장면. 유튜브 영상 갈무리 https://youtu.be/x7NC-GfVwLU 1960년 8월 올림픽이 열리던 로마는 무척 더웠다. 수은주가 40도 근처를 맴돌았지만, 남자 자전거 100킬로미터 단체시간도로경주(team time trial road race)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덴마크 팀은 선수 한 명이 초반에 기권해 남은 세 명이 힘겹게 경기를 이어나가야 했다. 단체시간도로경주에서 각 팀의 순위는 결승선에 도착한 세 번째 선수의 기록으로 결정되기 때문이었다. 경기 중반 무렵 스물세 살의 크누드 옌센(Knud Jensen)은 어지러움을 느꼈다. 다른 동료 둘이 휘청거리는 그를 가까스로 붙잡은 뒤 쓰러지지 않도록 옆에서 부축하며 경주를 이어나갔다...
2018.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