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불안 누르는 약물, 잘 쓰면 축포 못 쓰면 오발탄
(6) 교감신경 억제 성분, 프로프라놀롤 베이징 올림픽 남자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진종오(오른쪽)와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의 김정수(왼쪽). 한겨레 제공.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남자 50m 권총 결선 경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선두 다툼을 하던 대한민국의 진종오가 마지막 10번째 발에서 8.2라는 저조한 점수를 얻었다. 응원하던 우리 국민은 1위를 놓치는 것 아닌가 하며 긴장했다. 마침 북한의 김정수가 무려 10.5점을 쏘며 치고 올라왔다. 최종 점수는 진종오 660.4점, 김정수 660.2점으로, 진종오는 간신히 1위 자리를 차지했고 김정수는 안타깝게 2위에 그쳤다. 그래도 남한과 북한 선수가 시상대에 같이 서는 장면은 우리 국민의 마음을 뿌듯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감동은 오..
201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