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2018 시청한 미드 정리- 전편

2018. 7. 3. 00:46관심사

1년 사이 큰 변화는 넷플릭스가 일으킨 것 같다.

몰아보기가 가능해져서 굳이 연도 표시를 안 해도 될 것 같지만

작년에 쓴 글과의 통일성을 위해서..(이하 스포 포함!!)


1. 기묘한 이야기(Stranger Things)  시즌 1,2

<출처/wikimedia commons>


넷플릭스 드라마하면 꼭 추천되는 드라마!

보고나니 이유를 알겠다.

일명 'MAYA(most Advanced Yet Acceptable)' 법칙을 충실히 따른 드라마다.

과거에 흥행했던 여러 영화의 요소를 잘 버무린 느낌?


한 잡지의 에디터가 이렇게 자세히 소개했다.


"일상적 공간이 비현실적 세계로 연결되고 모험의 공간이 되는, 극 전체의 분위기는 <구니스>, 비밀 실험실에서 도망친 초능력 소녀 일레븐과 순수한 소년들의 관계는 , 윌의 집이 업사이드다운 세계와 연결되고 귀신 들린 집처럼 전자제품들이 멋대로 움직이는 모습은 <폴터가이스트>, 윌의 몸에 적의 숙주가 숨어 있다 빠져나오는 모습은 <엑소시스트>, 새끼 데모고르곤과 더스틴의 관계는 <그렘린>, 데모고르곤과 인간의 싸움은 <에이리언>과 <쥬라기 공원>, 각자 가족을 잃고 결국 대안 가족이 되는 호퍼 소장과 일레븐의 관계는 <빨간 머리 앤>, 일레븐의 염동력은 <스타워즈> 속 제다이의 포스까지…"<출처 : 어디서 본 듯한 [기묘한 이야기], GQ코리아>


여하튼 올 가을이 기다려진다.



2. 블랙리스트(The Blacklist) 시즌 5

The Blacklist season 5 poster.jpg

<출처/wikimedia commons>


레이먼드가 리즈의 아빠였던 것이 밝혀진 뒤 드라마가 힘이 빠질 줄 알았더니

웬걸, 미스터 캐플란이 숨긴 가방 하나 때문에

리즈의 남편 톰은 시즌 초반에 사망하더니,

급기야 마지막 에피소드에는 충격적인 반전,

레이먼드가 사실은 진짜 레이먼드가 아니었다!!

작가들 존경한다.

그리고 역시 제임스 스페이더 짱!



3. 지정생존자(Designated Survivor) 시즌2

Designated Survivor season 2 poster.jpeg

<출처/wikimedia commons


시즌1에서 너무 달린 후유증일까?

영부인을 중간에 죽이는 초강수를 뒀음에도 '커크만 대통령의 성장기' 성격이어서

늘어진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오히려 조연들이 선사하는 깨알같은 재미가 더 기억난다.
먼저 정책실장 리오 분.진지한데 웃긴 전형적인 역할.

<출처/Designated Survivor Wiki>

또 한 명은 미운 역할을 톡톡히 해낸 변호사 에단 웨스트.

왕년의 청춘 스타, 마이클 제이 폭스를 다시 보게 되다니!

미운 역할을 너무 잘해 미워할 수 없게 만들었다.

<출처/Designated Survivor Wiki>


시즌 2 22부에서 대형 떡밥(에밀리의 배신?)을 던지지만

시청률 하락 때문인지 시즌 3는 캔슬된 듯 싶다.

아! 키퍼 서덜랜드는 이전 드라마 터치에서도 시즌 2로 끝내더니만.


외신(https://www.express.co.uk/showbiz/tv-radio/960185/Designated-Survivor-season-3-Netflix-release-date-renewed-eOne-cancelled)에 따르면,

다른 네트워크가 시리즈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하지만,

시청률이 바닥난 이상 아마 힘들지 않을까 싶다.



이렇게 진지하게 리뷰할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나머지 드라마는 후편에서 소개~

'관심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블 타겟  (0) 2019.10.16
2017-2018 시청한 미드 정리- 후편  (0) 2018.07.04
2017년 읽은 책 정리  (0) 2018.01.05
2016-2017 시청한 미드 정리  (0) 2017.05.25
2016년 읽은 책 정리  (0) 2017.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