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메르크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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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1시간 멀리타기’ 기록을 7km 늘려준 첨단 자전거
22화 기술 도핑 ③ 아워 레코드 논란 에디 메르크스(Eddy Merckx)는 자전거 역사에서 전설적인 선수이다. 1965년 프로 선수로 전향해 1978년 은퇴할 때까지 무려 525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3대 도로 일주 대회(그랜드 투어) 종합 우승만으로도 투르 드 프랑스 5회, 지로 디 이탈리아 5회, 부엘타 에스파냐 1회를 기록했다. 그의 별명은 '식인종(The Cannibal)'이었다. 1969년 한 대회에서 팀 동료가 그의 활약을 딸에게 이야기하자, 딸이 의미심장하게 남긴 말에서 별명이 탄생했다. "그 벨기에 아저씨는 아빠에게 부스러기 하나도 안 남겼네요…그 아저씨는 식인종이에요."[1] 메르크스는 1972년 가을 한 시간 동안 가장 멀리 타기에 도전했다. 흔히 뛰어난 자전거 선수임을 입증하는 ..
2020.04.09 -
Game changer
저자 : Rayvon Fouche 운동 선수의 능력은 신체에서 비롯하는가? 아니면 과학/기계에서 비롯하는가? 작년 MLB는 유래없는 타고투저, 홈런 공장장이었다. 일각에서는 투수들이 물집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근거로 공인구가 바뀐 것을 의심했다. MLB 사무국은 절대 인정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운동 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볼수도 있다. 요즘은 발사각의 시대가 되었으니까. 하지만 그마저도 영상기술 및 자료 분석과 같은 과학/기계의 도움을 받은 것 아닌가? 저자 레이번 포우세는 6개의 사례를 통해 운동 경기 영역에서도 과학/기계를 받아들이고, 화해할 것을 제안한다. 순수하게 인간의 신체 능력만 강조하면서 과학/기계를 백안시하는 것은 산업화 시대의 러다이트 운동과 유사한 것이다. 호모 파베르 역시 인간의 모습..
201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