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여자로 태어나 자랐어도…남성호르몬 많으면 여성이 아니다?
(12) 운동경기와 성- ② 세메냐와 호르몬 검사 과학과 편견, 갈등이 뒤엉킨 고난도 고차방정식 2018년 프랑스 육상 대회에 출전한 캐스터 세메냐. 플리커(Flickr)에서 얀 카라덱(Yann Caradec) 제공 2011년 8월 우리나라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렸다. 달구벌에 입성한 전세계의 건각(健脚) 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캐스터 세메냐(Caster Semenya)는 기량 외에 외모로도 주목을 받았다. 그의 몸은 탄탄하고 다부졌으며, 어깨는 딱 벌어졌고, 가슴부터 골반까지 일자였으며, 얼굴 골격은 각이 졌고, 목소리는 중저음이었다. 그는 남성적인 외모로 인해 운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자주 성별 논란에 휩싸였다. 캐스터는 2008년 7월 영연방 유소년경기대회 800미터 달리기에서 깜짝 우승을..
2019.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