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기록 경신의 주인공은 선수 아닌 첨단 수영복
베이징 올림픽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경기가 끝난 뒤 반신 수영복을 입은 박태환(왼쪽)이 웃으며 전신 수영복을 입은 마이클 펠프스(오른쪽)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장면. 한겨레 제공 2008년 8월17일 정오경 베이징 올림픽의 모든 관심은 남자 4X100미터 혼영(배영-평영-접영-자유형) 계주 결승전이 펼쳐지는 수영 경기장으로 쏠렸다. 이미 일곱 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가 이 종목마저 우승하면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7관왕에 오른 마크 스피츠(Mark Spitz)를 뛰어넘어 8관왕이라는 전입미답의 경지에 오르기 때문이었다. 여덟 번째 금메달로의 길은 쉽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은 배영에서 간발의 차이로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평영에서 일본에 선두를 내줬다. 평영 1..
202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