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온] 때론 조울증에 창조성도 있다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다
[36] 양극성장애, 가벼운 또는 심각한… 1991년, 이범학이라는 신인 가수가 혜성처럼 등장했다. 데뷔곡 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그는 에서 5주 연속 1위에 올랐고,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훤칠한 외모,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귀에 착 감기는 노래. 대중의 사랑은 폭발적이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 의 인기 꼭지 ‘몰래카메라’에서 ‘새발의 피’로 대변되는 어리숙한 모습을 보인 것마저 매력으로 받아들여졌다. [유투브 https://youtu.be/Z4JCAuuOcsk 젊은 시절 풋풋한 모습의 이범학이 부르는 ‘이별 아닌 이별’.] 하지만 이범학의 이름은 곧 잊혀졌다. 2집의 실패, 소속사와의 갈등,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 대한 부적응 외에도 그가 조울증을 앓았던 것이 활동을 제약한 또 다른 이유였..
2017.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