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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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온] '잘해야 해!' 질식할듯한 긴장이 만든 마음의 괴물
[39] 입스 -① ‘분석에 의한 마비’(paralysis by analysis) 야구계에서는 입스의 치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기에 입스의 이응조차 입에 올리려 하지 않고 대신 ‘존재’ 혹은 ‘괴물’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스티브 블래스의 경력을 끝장 낸 괴물의 정체는 내면을 들여다보는 분석 행위가 운동 수행능력을 마비시키는 질식 현상이었다. »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인 존 레스터. 출처/Pardavila, Arturo, “Cubs lefty Jon Lester throws a bullpen session at Wrigley Field”, Flickr 미국 프로 야구에 존 레스터(Jon Lester)라는 선수가 있다. 2006년에 메이저 리그에 등장한 뒤 선발 투수로서 꾸준히 활약 중으로, 월드 시리즈..
2017.11.15 -
[사이언스온] '강속구·변화구 칠까 말까’ 0.15-0.25초 타자의 뇌 반응
[35] 타격의 비밀 » 보스턴 레드삭스의 무키 베츠가 타격하는 장면. 출처/Allison, Keith, “Mookie Betts”, Flickr 2017 프로야구 시즌이 이번 주 토요일인 3월 31에 시작한다. 비록 세계대회인 ‘월드베이스 볼 클래식(WBC)’에서 죽을 쑤긴 했지만 올해에도 변함없이 많은 사람이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즐기리라 예상된다. 누가 뭐라 해도 현재 야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오랫동안 축구팬이었던 나도 요즘 야구 경기를 기웃기웃 할 때가 많아졌다. 야구의 매력은 무엇일까?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공중을 가로지르는 홈런, 타자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낙차 큰 변화구,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가 말했듯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를 보여주는 ..
2017.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