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설계자

2019. 7. 9. 16:25되새김질

출처 : 교보문고

저자 : 애덤 피오리

 

책을 샀던 원래 이유는 vOICe에 대한 내용 때문이었다.

한때 관심을 많이 가졌던 공감각과 관련해서 감각 치환(sensory substitution)이란 주제를 한 번 살펴보고 싶었다.

그런데 다루는 주제들이 의사인 내가 보기에도 충격적이었다.

! 세상이 정말 빠르게 변하고 있구나.”

하긴 의과대학을 졸업한지 벌써 16년째인데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인데도 그동안 내가 감지하지 못한 듯싶다.

계속 지식을 update하는 것은 칼을 벼리는 것과 같다.

하지만 총 3부 동작, 감각, 사고 중 마지막 부가 조금 싱거운 것 말고는 빠지는 게 없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아마존에서 좋아하는 저자로 추가해야겠다.

 

 

p.32

휴 허(Hugh Herr)

의족이 진짜 다리처럼 보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의족은 일종의 빈 서판이에요. 형태나 기능이나 개량을 위해 어떻게든 만들 수 있었죠.”

 

p.58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논란 관련 - 피터 웨이언드 vs 휴 허

허는 피스토리우스의 참가를 허용해야한다는 입장이었다. 다리가 없다는 한계가 다른 이점들을 상쇄하고도 남는다는 것이었다.

 

p.69 & 112

식스팩이 있는 미국 소년 리엄 혹스트라 사생활 공개 중

독일의 슈퍼 베이비 철저히 사생활 보호 중

-> 어떤 삶이 괜찮고 안전할까?

패트릭 아널드 : BALCO 관련 핵심 인물

아널드는 스포츠 도핑 연대기에서 거의 전례가 없는 일을 벌였다. 합성물 사전이 머크 인덱스를 뒤져서 완전히 새로운 스테로이드(더 클리어)를 만들어낸 것이다.

-> 사족. 아널드? 아놀드? 어차피 영어 발음과 차이는 있는데,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게 낫지 않을까? 하긴 어떤 기자는 산호세를 새너제이로 쓰기도 하던데. -_-

 

p.167

폴 바크--리타 – “우리는 눈이 아니라 뇌로 본다. 우리가 망막을 잃어도 뇌가 손상되지 않는 한, 보는 능력을 잃지 않는다.”

 

p.164

팻 플래처 어쨌든 역동적인 소리의 불협화음을 통해 팻은 울타리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나무막대 사이의 틈을 감지했다.

 

p.190

뇌는 본질적으로 정교한 패턴 인식 기계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역동적인 되는 전기 자극의 특정한 진동을 외부 세계의 관념을 나타내는 특정한 소리나 단어와 연결시키는 법을 학습하는 능력이 있다. 심지어 이런 진동과 조합이 진짜 귀의 기관이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조잡하고 완전히 다른 경우에도 그런 학습은 가능하다.

  -> 뇌의 가소성 관련 의미 있는 통찰.

 

p.234

루크 스카이워커의 쌍안경

광학 센서로 수집한 5프레임 길이의 동영상 클립을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뒤섞은 뒤 병사의 시야 중심부에 영사하면 휴대용 뇌파검사 자치가 병사의 뇌 활동을 실시간으로 측정해서 p300 반응을 탐색하고 흥미로운 클립을 골라내 추가로 검토한다.

  -> 역시 DARPA!

 

p.255

in the zone 유도하기

우선 사람들이 소총 없이 특급사수의 상태에 최대한 가까워지도록 훈련시켰습니다. 그다음에 시스템을 켜놓은 채로 소총을 들고 사력을 하는 겁니다.” -> 그 덕분에 훈련의 효과가2.3배 향상되었다.

 

p.358

MDD and DBS

식품의약국은 예비 결과를 분석한 뒤, 2014년을 전후해 두 실험 모두 중단시켰다.

-> 플라시보 효과 관련 소개하기 좋은 주제.

   또 다른 예시 : https://www.npr.org/2019/04/29/718227789/all-the-worlds-a-stage-including-the-doctor-s-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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