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과학] 울룩불룩 멋진 근육을 선망하는 시대의 뒤안길
(10) 단백동화 남성화 스테로이드: ④ 슈워제너거, 데카듀라볼린, 그리고 근육이형증 1985년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은 영화 와 에서 팽팽한 근육을 선보였다. 위키미디어 코먼스 제공 어릴 적 하루는 놀이터에서 ‘람보’와 ‘코만도’ 중 누가 더 센지 논쟁이 붙었다. 계기는 놀이터 담벼락에 붙어 있던 영화 포스터였다. 나는 코만도 편이었다. 누군가 코만도는 육체미 선수이고, 람보는 권투 선수 출신이라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어쩐지 코만도 몸이 더 좋아 보이더라니. 시간이 지나 대학생일 때 ‘몸짱’이 되고 싶어 한동안 체육관을 다녔다. 체육관 한쪽에는 코만도, 즉 슈워제네거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어느 날 늠름한 자세로 근육을 뽐내던 그의 사진을 하염없이 쳐다보고 ..
2018.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