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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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 기록 경신의 주인공은 선수 아닌 첨단 수영복
베이징 올림픽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경기가 끝난 뒤 반신 수영복을 입은 박태환(왼쪽)이 웃으며 전신 수영복을 입은 마이클 펠프스(오른쪽)에게 축하 인사를 건네는 장면. 한겨레 제공 2008년 8월17일 정오경 베이징 올림픽의 모든 관심은 남자 4X100미터 혼영(배영-평영-접영-자유형) 계주 결승전이 펼쳐지는 수영 경기장으로 쏠렸다. 이미 일곱 개의 금메달을 거머쥔 마이클 펠프스(Michael Phelps)가 이 종목마저 우승하면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7관왕에 오른 마크 스피츠(Mark Spitz)를 뛰어넘어 8관왕이라는 전입미답의 경지에 오르기 때문이었다. 여덟 번째 금메달로의 길은 쉽지 않았다. 미국 대표팀은 배영에서 간발의 차이로 가장 먼저 들어왔지만 평영에서 일본에 선두를 내줬다. 평영 1..
2020.01.28 -
[미래과학] 수영복은 선수 복장일까, 경기 도구일까
20화 기술 도핑 ① 수영복의 진화-상 호주의 수영 스타 이언 소프(Ian Thorpe)의 수영복(?). 플리커(Flicker)/모튼 린(Morton Lin) 제공 “미래의 수영복은 경기 전에 고무 코팅을 몸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일지 모른다.” - 1974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에서[1] - 수영 선수 최윤희의 별명은 ‘아시아의 인어’였다.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15세의 나이로 여자 배영 100미터와 200미터, 개인혼영 200미터에서 우승을 거둔 뒤 얻은 별명이었다. 빼어난 실력과 미모를 갖춘 그는 일약 전 국민의 스타로 등극했다. 4년 뒤 서울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했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압박감을 떨쳐내고 1..
2020.01.20